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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편찬연구소 서상문 전 책임연구원의 ‘고백’
종신 자문위원장 꿰차고 공적 미화
입다문 과오들, 재평가 필요
“폐쇄적 분위기에 비판적 질문 못해
편향된 이야기 대중에 확대 재생산”
연구소쪽 “특정인 미화 의도 없어”
죽기 전까지 30여년 ‘자문위원장’

서상문 전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백선엽씨가 사망 전까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이라는 자리를 활용해 자신을 영웅화했다고 비판했다.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8월, 자신의 막사 앞에서 포즈를 잡은 백선엽 육군소장. <한겨레> 자료사진
서상문 전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백선엽씨가 사망 전까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이라는 자리를 활용해 자신을 영웅화했다고 비판했다.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8월, 자신의 막사 앞에서 포즈를 잡은 백선엽 육군소장. <한겨레> 자료사진

“백선엽 장군은 사망 전까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이라는 자리를 활용해 자신을 영웅화했습니다. 공적인 자리를 이용해 교묘하게 과오를 감추고 공적을 미화한 것입니다.”동행복권파워볼

지난 5일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만난 서상문(62) 박사는 고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의 한국전쟁기 공적이 스스로에 의해 부풀려졌다고 증언했다. 서 박사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약 13년간 연구원으로 일하며 백 장군이 종신 자문위원장 자격으로 한국전쟁과 관련한 자신의 공적을 미화하고, 소속 연구자들이 백 장군의 이야기를 비판 없이 기록하는 과정을 지켜본 인물이다. 박경석 예비역 준장 등 참전 장성들 사이에서 백선엽의 ‘셀프 영웅화’에 대한 비판이 나온 적은 있지만, ‘셀프 영웅화’ 산실로 지목된 군사편찬연구소 관련자가 백선엽 비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서 박사는 백선엽 영웅담이 확대재생산된 데는 역사적 사실을 균형 있게 기록하는 역할을 망각한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원들이 백 장군에 대해 비판적인 질문을 할 수 없는 폐쇄적 분위기였고, 결과적으로 균형 잡힌 사실이 기록되지 않아 편향된 이야기들이 대중에게 전파된 결과를 낳았다. 전직 연구원으로서 부끄럽다”며 “지금이라도 연구소가 백 장군과 한국전쟁 당시 역사적 사실을 균형 있게 다루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상문 전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연구소가 발간한 책을 보며 잘못 기록된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서상문 전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연구소가 발간한 책을 보며 잘못 기록된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서 박사는 사실상 백선엽씨의 말이 ‘사료’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문위원장인 백 장군은 독립군을 탄압한 자신의 간도특설대 활동이나 전쟁 초기 1사단장으로서 실책은 전혀 말하지 않고, 공적인 다부동 전투와 평양 입성 전투만을 과장했다”며 “내막을 살펴보면 다부동 전투는 미 공군 공습과 2개 연대 병력 등의 전폭적인 지원이 방어 성공의 결정적 요소였고, 인근 영천 전투나 낙동강 서부지역의 마산 전투 등도 중요한 전투였는데 다부동 전투만 지나치게 미화됐다”고 했다. 서 박사는 “한국전쟁 때 백 장군 혼자서 대한민국을 구한 것처럼 기록하거나 떠받드는 것은 명백한 역사 왜곡”이라며 평양 입성 전투와 관련해서도 “사실상 북한군 주력 부대가 모두 빠져나간 뒤 무혈입성이라서 과대 포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파워볼게임

실제 군사편찬연구소가 2005년에 발간한 한국전쟁사 2편 ‘북한의 전면남침과 초기방어전투’를 보면, 전쟁 발생 전날 밤 장교구락부 파티 내용과 전방이 북한군에 밀리는 상황이 열악한 국군의 상황 때문이라고 뭉뚱그려 언급됐을 뿐, 당시 1사단장으로서 백 장군의 책임 등은 구체적으로 서술되지 않았다. 반면 5편인 ‘낙동강 전선 방어작전’ 부분에선 백 장군이 이끄는 1사단의 행적을 중심으로 다부동 전투가 서술되는데 백 장군의 회의 사진과 독사진, 사단사령부로 사용된 동명초등학교에 세워진 ‘백선엽 전적비’ 사진도 실리는 등 그의 업적에 집중해 서술돼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사편찬연구소 관계자는 “한국전쟁에 대한 연구라 백 장군의 이전 과오까진 서술할 수 없었다. 전체적 관점으로 사실을 서술한 것이지 특정 사건이나 개인을 미화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군사편찬연구소가 발간한 한국전쟁사 5편에서 ‘백선엽 공적비’ 사진 등이 실리는 등 백 장군의 공적이 지나치게 미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사편찬연구소가 발간한 한국전쟁사 5편에서 ‘백선엽 공적비’ 사진 등이 실리는 등 백 장군의 공적이 지나치게 미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박사는 전쟁 발생 초기 백 장군의 과오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성, 문산, 파주 등지가 주요 방어지역인 백선엽 1사단장이 한 일은 후방으로 후퇴하면서 패잔병을 모으는 일뿐이었다는 지적이 있고 육군본부 장교구락부 낙성 기념 축하 파티에 참석해 부대 복귀가 늦었다는 의혹과 전방이 속수무책으로 뚫려 서울이 조기에 점령당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이다.파워볼사이트

<한겨레> 취재 결과, 백 장군은 병상에 누운 상태에서도 자문위원장직을 유지했다. 공직에서 은퇴한 뒤 30여년간 이어진 ‘종신직’이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6월 한국전쟁 70주년 행사 때문에 자문위원장직 유지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백 장군에게 연구소 내 사무실과 접견실, 관용차량, 중령급 개인비서, 활동비 등을 제공했다. 차량은 필요하면 배차해 이용했고, 활동비는 업무량에 따라 월 200만원 한도로 지급했다는 게 연구소 쪽 설명이다. 백 장군은 건강이 악화하기 전까지 매일 사무실에 출근해 자문에 응하고 외부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 박사는 백선엽씨가 죽기 전에라도 친일 활동을 사과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백 장군은 ‘이이제이(적을 이용해 적을 제거한다)를 내세운 일본의 책략에 빠져든 것’이라는 변명으로 간도특설대 활동을 합리화했다”며 “한 평생 국가의 녹을 먹은 사람이 죽기 전까지 치명적인 잘못을 사과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경찰 피해 트럼프 소유 마러라고 리조트로 도주했다가 3명 덜미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전경 [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전경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AK-47 소총을 습득한 미국 10대 3명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담장을 뛰어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경찰은 총기를 들고 마러라고 리조트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15살 소년 3명을 체포했다고 6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이 겨울철 자주 이용해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휴양시설로, 현재 휴업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달 31일 밤 발생했다.

경찰은 팜비치의 한 도로에 헤드라이트를 켠 은색 승용차가 주차돼있고, 앳된 소년들이 탑승한 것을 발견하고 승용차에 접근했다.

10대들은 경찰이 다가오자 헤드라이트를 황급히 끈 뒤 승용차를 몰고 도주했고, 경찰은 추격에 나섰다.

달아나던 10대들은 다른 경찰 차량이 도로를 막아서자 승용차를 버려두고 밤길을 달렸고, 눈앞에 나타난 마러라고 리조트 담을 뛰어넘었다.

'미니 드라코' AK-47 소총 [미국 총기딜러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미니 드라코’ AK-47 소총 [미국 총기딜러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경찰은 마러라고 리조트 보안팀에 연락했고, 경찰과 리조트 보안팀은 헬기와 수색견을 동원한 추적 끝에 10대들을 붙잡았다.

보안팀은 또한 리조트 건물 남서쪽 방조제에서 버려진 배낭과 승용차 열쇠를 발견했다.

배낭에는 ‘미니 드라코’로 불리는 7.62구경 AK-47 소총과 총알 14발이 장전된 탄창이 들어있었다.

10대들은 경찰에 소총은 우연히 발견해 습득한 것이고, 마러라고 리조트인 줄 모르고 담을 뛰어넘어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체포된 10대 3명은 자신들이 도주한 곳이 어디였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총기 절도, 무단 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했고, 플로리다주 검찰은 미성년자인 이들에게 성인과 같은 중범죄 혐의로 기소할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USA 투데이는 전했다.

미국 연구팀 “수축기 기립성 저혈압 있으면 치매 위험 37% 높아”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어지러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있는 고령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 샌프란시스코) 로리 루치 교수팀은 7일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립성 저혈압과 치매 발생 간 연관성을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혈압계 [연합뉴스 자료사진]
혈압계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립성 저혈압은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증상으로 현기증, 어지러움 등 증상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일어날 때 혈압이 15㎜Hg 이상 떨어지는 수축기 기립성 저혈압이 있을 경우 치매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7%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장기 혈압이나 전체 혈압만 떨어지는 경우는 치매 위험이 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노인 2천131명(평균연령 73세)을 대상으로 12년간 혈압과 치매 발생 여부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를 시작할 때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15%였다. 9%가 수축기 기립성 저혈압, 6%가 확장기 기립성 저혈압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추적조사 중 462명(22%)이 치매에 걸렸다. 수축기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 192명 중 50명(26.0%), 나머지 1천939명 중에서는 412명(21.2%)이 치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와 흡연, 음주 등 다른 치매 위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고려할 때 수축기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 사람이 치매에 걸릴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7%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 측정 때마다 수축기 혈압치의 변화가 큰 사람은 변화가 적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 변화 폭에 따라 조사 대상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변화가 가장 큰 그룹에서는 24%가 치매에 걸린 반면 변화가 가장 작은 그룹에서는 19%가 치매에 걸렸다. 다른 요인들을 고려할 때 수축기 혈압 변화가 큰 그룹은 변화가 작은 그룹보다 치매 위험이 35%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루치 교수는 이 연구는 관찰연구로 원인과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다면서도 “일어설 때 혈압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기립성 저혈압을 제어하는 것이 나이가 들면서 사고와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했지만 시민 다칠 것 같아 달려가”..현장서 수십명 체포

김해중부경찰서 중앙지구대 김남철 경사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야밤에 도심 한가운데서 발생한 고려인 난투극 현장을 목격하고 초기 대응한 김해중부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김남철 경사가 6일 지구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8.6 image@yna.co.kr
김해중부경찰서 중앙지구대 김남철 경사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야밤에 도심 한가운데서 발생한 고려인 난투극 현장을 목격하고 초기 대응한 김해중부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김남철 경사가 6일 지구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8.6 image@yna.co.kr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손에 쥔 쇠파이프와 벽돌을 보니 달려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야밤에 도심 한가운데서 벌어진 고려인 집단 난투극 현장을 목격하고 초기 대응한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김남철 경사는 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난투극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동료 순경과 함께 민원 해결 후 지구대로 향하다가 외국인 수십명이 주차장 입구에 모여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김 경사는 외국인 왕래가 잦던 지역이고 주말 밤이라 처음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후 지구대로 향하던 김 경사는 외국인들이 쇠파이프, 야구방망이 등 흉기를 든 것을 확인하고 ‘단순 모임’이 아닌 심각한 상황이라 판단했다.

그는 “(순경과) 둘이서 수십명을 상당하기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초기 대응하지 않으면 일반 시민까지 다친다”고 판단해 신속히 난투극 현장으로 향했다.

당시 현장은 외국인 60여명이 서로 얽혀 흉기를 휘두르거나 벽돌을 던지는 등 경찰 2명이 상대하기에는 자칫 위험한 상황이었다.

집결한 외국인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집결한 외국인 [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는 “위험했고, 부담스러웠지만 제복을 입은 경찰의 당연한 업무”라며 “동료들이 신속히 출동할 것이라 믿고 현장을 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경사는 멀리서 호각을 불며 현장에 접근했지만, 난투극 중인 이들은 처음엔 미동도 없었다.

이후 투캅스가 달려가자 이들은 흉기를 버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이들이 함께 도망가는 외국인을 제압하는 장면이 녹화됐다.

김 경사 등 초기 대응으로 난투극은 2분여 만에 끝났다.

투캅스는 현장에서 수십명을 체포했다.

김 경사는 “위급하고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초기 대응을 하지 않으면 주변에 있던 시민도 다칠 것 같아 신속하게 현장을 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단 난투극에 가담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고려인 등 외국인 23명을 구속하고, 40명 불구속했다.

달아난 난투극 가담자 한명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image@yna.co.kr

[경향신문]

6일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급류에 떠내려가던 인공수초섬을 고정시키려다가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떠내려온 수초섬이 의암댐 인근 신연교에 걸려 있다.
6일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급류에 떠내려가던 인공수초섬을 고정시키려다가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떠내려온 수초섬이 의암댐 인근 신연교에 걸려 있다.

6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급류에 떠내려 가던 인공 수초섬을 막으려다가 선박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30대 공무원이 휴가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전 공직에 입문한 춘천시청 이모 주무관(32)은 50여일 전 아내의 출산으로 특별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의암호 변에 설치돼 있던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 간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고정시키기 위해 선박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춘천시청 공무원들은 “책임감이 강하고, 동료간 우애도 깊었던 이 주무관이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자녀를 두고 사고를 당해 너무 안타깝다. 이 주무관의 아내도 공무원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주무관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0일간 특별휴가 중이었다.

경찰 순찰정인 ‘강원 101호’에 이 주무관과 함께 타고 있다가 실종된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 이모 경위(55)는 해기사 면허(소형선박 조종)까지 취득한 베테랑 경찰관이었다.

이 경위는 아내와 20대인 두 아들을 남긴 채 실종됐다.

그는 7∼8년 전부터 소양강과 의암호를 오가면서 경찰 순찰정장 임무를 수행해 왔다.

한 후배 경찰관은 “배려심이 깊었던 선배가 사고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 말문이 막혔다”며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이날 의암호의 옛 중도 선착장 인근에 정박해 놓은 인공 수초섬이 급류에 떠내려 가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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