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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의 행선지는 롯데와 미네소타 중 어느 쪽일까. 스포츠조선DB
나승엽의 행선지는 롯데와 미네소타 중 어느 쪽일까.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국행을 선언한 나승엽(덕수고)의 결심이 흔들릴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MLB)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예고했던 ‘감축’을 시작했다.네임드파워볼

ESP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지난 1일(한국시각) 구조조정의 첫발을 뗐다. 루키 어드밴스드(R+) 등급 리그였던 애팔래치아리그를 마이너리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

애팔래치아리그가 처음 마이너리그에 포함된 1911년 이후 109년만이다. 애팔래치아리그에는 나승엽이 입단 협상 중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의 엘리자베스 트윈스를 비롯해 블루필드 블루제이스(토론토), 댄빌 브레이브스(애틀랜타), 그린빌 레즈(신시내티), 풀라스키 양키스(뉴욕 양키스) 등 MLB 팀이 소유한 R+ 레벨의 10개 팀이 속해있다.

지금까지 미국 마이너리그는 루키, 루키 어드밴스드(R+), 쇼트 싱글A(A-), 클래스A(싱글A), 하이 싱글A(A+), 더블A, 트리플A 등 총 7단계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MLB 사무국은 마이너리그와의 계약이 지난 9월을 끝으로 종료됨에 따라 160여개에 달했던 빅리그 산하 마이너리그 팀을 구단 하나당 4팀, 총 120개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사무국은 해당 리그를 미국 대학야구(NCAA)와의 협의 하에 대학생들이 뛰는 아마추어 초청 대회로 바꿀 예정이다. 모건 소드 MLB 경제운영부 수석 부회장은 “애팔래치아 리그는 메이저 구단은 유망주를 발굴하고, 선수들은 프로가 되기 위한 경력을 준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와 마이너, 양 측 사무국의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축소는 이미 시작됐다. 애팔래치아리그의 제외는 시작에 불과하다. 현지 매체들은 향후 R+ 등급이었던 파이오니어리그, A- 등급의 뉴욕-펜리그 등도 마이너리그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하위 레벨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의 방출 또는 리그 출전 빈도수 감소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현실적으로 나승엽이 류현진 김광현 이대호 김현수 등 KBO리그를 거친 선배들처럼 처음부터 빅리그에서 뛸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만약 코로나19가 잦아들고 내년 마이너리그 개최가 확정된다 해도, 나승엽 측이 격변하는 현지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하는 이유다.

나승엽이 미국에 가지 않고 KBO리그 행을 선택한다면, 그 권리는 롯데 자이언츠에게 있다. 롯데는 지난달 21일 신인 2차지명에서 나승엽을 2차 2라운드(11순위)로 지명했다. 나승엽은 최근 개인 SNS에서 성민규 단장을 비롯해 덕수고 직속 선배인 나경민 롯데 2군 코치, 롯데 리포터 임주경씨 등을 팔로잉한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사진=중계화면 캡처)
(사진=중계화면 캡처)

 [엠스플뉴스] 명예의 전당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야디어 몰리나(3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놀라운 포구에 영혼의 동반자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몰리나는 10월 2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비록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9-11로 패배했지만 몰리나는 제 몫을 다했다. 포스트시즌 100번째 경기에 출전한 몰리나는 타석에서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몰리나는 수비에서도 진기명기를 보여줬다. 3회 말 1사 1, 2루 위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몸쪽 높은 공을 던졌다. 자칫 몸에 맞는 공이 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주심은 파울팁 삼진 콜을 했다. 홀짝게임

(출처=중계화면 캡처)
(출처=중계화면 캡처)

 느린 화면 상에 나온 모습에는 타티스 주니어의 방망이에 맞은 공은 옆으로 향했다. 그리고 몰리나가 이 공을 바로 잡아냈다. 본인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몰리나와 15년 가까이 배터리 호흡을 맞춘 웨인라이트는 몰리나의 능력을 믿었다. ‘MLB.com’에 따르면 웨인라이트는 “다른 포수는 그 공을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까다로운 플레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몰리나는 마법사다”라며 파트너를 극찬했다.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장면에 웨안라이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웨인라이트는 “정말 놀랍다. 더그아웃으로 가면서 “어떻게 잡았어?”라고 물어봤다. 몰리나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몰리나는 3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도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를 이기면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진행한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 2020 MLB 생중계, 엠스플뉴스 PC/모바일/앱에서 시청하세요

[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벤피카의 재정난을 틈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득점왕 출신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영입했다.홀짝게임

벤피카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를 2020-2021시즌 동안 토트넘에 임대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임대료는 300만 유로(약 41억 원)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는데 이적료가 4,500만 유로(약 615억 원)고, 완전 이적 시 임대료가 차감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32경기 1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두 팀 사정이 맞물려 성사된 이적이다. 무리뉴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비니시우스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벤피카는 비니시우스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50억 원)를 원했지만 토트넘에겐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변수는 벤피카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전에서 탈락하면서 발생했다. 벤피카는 동시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토트넘과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

지난 시즌 이미 유럽권의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뛰었기 때문에 잉글랜드에서 취업하는 데 필요한 취업허가서가 쉽게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비니시우스 영입으로 한시름 놓게 됐다. 손흥민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캐슬유나이티드와 EPL 3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했고 올 여름 영입한 가레스 베일 역시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하는 토트넘은 공격수 부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니시우스 영입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비니시우스는 다가오는 4일(현지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갖는 EPL 4라운드부터 합류할 수 있지만 출전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맨유전 이후 약 2주 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비니시우스가 토트넘에 적응하도록 도울 것이다.

사진= 벤피카 공식 홈페이지 캡처

샌디에고 파드레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3일(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0으로 누르고 디비전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뒤 동료들과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샌디에고|AP연합뉴스
샌디에고 파드레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3일(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0으로 누르고 디비전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뒤 동료들과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샌디에고|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막차를 탔다. 샌디에고는 7일(한국 시간) NL 서부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와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5전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파워볼게임

시즌 전 샌디에고는 NL 서부 지구 복병으로 꼽혔다. 복병이 당당히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린데는 파이브툴 플레이어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중심에 있다. 2차전 벼랑 승부(elimination game)에서 팀을 구한 것은 21살의 영건 타티스 주니어다.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5타점을 올리고 11-9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펫코파크 주변에는 팬들 수백명이 모여 경적을 울리며 “MVP 타티스 주니어!”를 연호했다. 샌디에고는 여세를 몰아 3일 3차전에서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0으로 누르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샌디에고가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를 이긴 경우는 1998년 이후 22년 만이다. 당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팀의 MVP 타티스 주니어는 원래 샌디에고가 계약한 선수가 아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었다. 2016년 6월 선발 투수가 필요했던 화이트삭스는 ‘빅 타임’ 제임스 실즈(은퇴)를 받고 17살의 타티스 주니어와 우완 에릭 존슨을 샌디에고에 줬다. 실즈는 탬파베이 시절에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이 때 맞트레이드된 상대가 2013년 탬파베이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윌 마이어스다. 실즈와 트레이드로 연관된 타티스 주니어와 마이어스는 2차전에서 나란히 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포스트시즌 사상 한 팀에서 2개의 홈런을 동시에 날린 경우는 1932년 뉴욕 양키스 베이브 루스-루 게릭 이후 처음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3차전에서 볼넷 2개에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공격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수비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며 투수들의 실점 위기를 넘겼다. 샌디에고는 메이저리그 사상 정규시즌을 포함해 9명의 투수가 완봉승을 거둔 첫 번째 팀이다. 샌디에고는 3차전에서 오프너를 활용하며 불펜야구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국내에서 타티스 주니어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로부터 부터 한 이닝에 만루홈런을 2개나 빼앗은 페르난도 타티스의 아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팀의 에너지를 불어 넣는 게임메이커, 드래드록 레게머리의 스타일리스트, 라틴계 선수들의 대표 주자 등으로 통한다. 샌디에고로서는 올 시즌 코로나 바이러스로 무관중 경기를 펼친 게 너무 아쉽다. 타티스 주니어의 활기 넘치는 게임 체인지 플레이를 TV로만 시청한 점이다. 검증은 됐다. 앞으로 얼마나 뻗어나갈지가 타티스 주니어의 관전포인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아스널 지휘봉을 더 일찍 놓았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벵거 감독은 1996년부터 2018년 여름까지 22년 동안 아스널을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을 포함해 총 3차례 EPL 우승을 거머쥐었다. 벵거 감독은 2017-18시즌을 마치고 박수를 받으며 아스널을 떠났다. 현재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글로벌 축구발전 업무를 맡고 있다.

벵거 감독은 2일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에 너무 오래 있었던 것 같다. 지휘봉을 더 빨리 내려놨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스널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팀을 맡아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어느 순간이 되니 사람들은 ‘너무 늙었다’고 말하더라. 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구단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또한 “구단에서 내가 그만두기를 원했다. 팬들도 더 이상 행복해하지 않았다. 이해한다. 22년이 되면 사람들은 변화를 원한다”는 말로 지난날을 회상했다.

아스널은 지난 1일 벵거 감독 부임 24주년을 맞아 “땡규 보스”라는 감사글을 남겼다. 또한 “벵거 감독은 우리 아스널에 EPL 우승 3번, FA컵 우승 7번을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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