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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캐서린 타이 내정자 면담

(인천공항=뉴스1) 박정호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인천공항=뉴스1) 박정호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를 만났다. 면담을 통해 앞으로 꾸려질 바이든 행정부 통상정책 파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파워볼엔트리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타이 USTR 대표 내정자를 만났다. 해당 면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를 USTR 대표로 내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전에 성사됐다.

타이 내정자는 USTR 내에서 중국 무역감독을 총괄해왔다. 대중국 강경파로 분류되며, 다자주의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원 인준을 받으면 미국 무역정책을 좌지우지 하는 장관급 자리에 오르게 된다.

산업부에 다르면 유 본부장과 타이 내정자는 바이든 행정부 통상정책 방향과 통상환경 변화 속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유 본부장은 이밖에도 스테파니 머피 민주당 하원의원(원내 수석 부총무)와 존 햄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소장 등 민주당 및 싱크탱크 인사들과도 폭넓게 면담을 가졌다.

또 유 본부장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현 USTR 대표와 만나 한미 통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부 면담 인사는 상대측 입장을 고려해 비공개한다”고 밝혔다.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했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꺾기지 않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1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했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꺾기지 않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11. park7691@newsis.com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2일 0시 기준 950명으로 지난 1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파워사다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에도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최후의 보루’인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다.━정부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불가피”

3단계 격상 기준은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800~1000명 발생할 때다. 최근 1주일(6~12일) 평균 확진자는 662명으로 아직 지표에는 못 미치지만, 전날 609.3명에서 크게 늘며 확산세가 가팔라 조만간 기준을 충족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지역사회 감염이 누적된 상태여서 일상과 방역이 공존하는 현재의 거리두기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힘든 위기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미확인 확진자를 감안하면 이미 3단계 기준을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번 3차 대유행이 지난 8~9월 2차 유행(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은 물론 지난 2~3월 1차 대유행(대구·경북)을 넘어선 것으로 규정했다. 지금의 확산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의 확산세가 반전되지 못하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다음 조치는 사회활동의 전면제한을 뜻하는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조정 외에는 다른 선택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3단계 되면…‘집에서만 머물기’ 원칙

거리두기 3단계는 ‘일상 셧다운’에 가까운 조치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전국적 대유행’으로 평가하고 의료체계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원칙적으로 집에만 머무르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골자다.파워볼게임

3단계에서는 전국적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장례식장 등 필수시설을 제외한 모든 중점·일반관리시설과 국공립시설 이용이 전면 중단되고 어린이집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도 휴관·휴원하게 된다. 아동보육은 긴급돌봄으로만 유지된다.

1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행사나 모임이 전면 금지되고 스포츠 경기도 중단된다. 등교 수업이 금지돼 수업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직장의 경우 필수인원 이외에는 재택근무가 의무화되고 종교활동은 1인이 영상으로만 할 수 있다.━지역사회 숨은 감염 누적…“거리두기 높여라”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수능 다음날인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시 교육청은 참여 교직원 및 관계요원 희망자 전원에게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도 희망할 경우 서울시 선제검사를 통해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능 감독관 선별진료소는 4곳에 설치된다. 종로구 시교육청 본청, 도봉구 북부교육지원청, 송파구 시교육청 학생체육관, 강서구 구 염강초등학교 부지에 마련된다. 한편 오늘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는 629명이다. 2020.12.0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수능 다음날인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시 교육청은 참여 교직원 및 관계요원 희망자 전원에게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도 희망할 경우 서울시 선제검사를 통해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능 감독관 선별진료소는 4곳에 설치된다. 종로구 시교육청 본청, 도봉구 북부교육지원청, 송파구 시교육청 학생체육관, 강서구 구 염강초등학교 부지에 마련된다. 한편 오늘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는 629명이다. 2020.12.04. mangusta@newsis.com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3단계로 격상한 뒤 진단검사를 보다 확대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 발생하고 있는 것은 최소한 1~2주 전에 감염된 사람들”이라며 “신속항원검사와 전수조사를 하면 무증상 감염자들까지 포함해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결국 앞으로 1~2주가 어떻게 될 거냐는 거리두기 격상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지 않으면 1500~2000명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교수는 “어제 집계된 950명도 1주일이나 열흘 전 환자”라며 “단계를 올리지 않는다고 해서 사회·경제적 피해가 해소되는 상황도 아니다.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3단계 때 민간소비 16.6% 감소…서민경제 타격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12.0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12.04. ppkjm@newsis.com

정부는 서민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신중한 입장이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이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막대한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3단계까지 시행되면 서민경제는 더욱 시름을 앓게 된다는 우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시 민간소비가 16.6% 줄고 국내 총생산은 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기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하고 강제적 조치보다는 국민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윤 반장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운영 중단이나 제한 등 정부의 강제적인 조치보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거리두기 실천이 더 중요하다. 가급적 모든 사회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외출·모임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최태범 기자 bum_t@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지난 10월 25일 별세..49일 동안 명복 비는 ‘불교 제례’
12일 진관사에서 열려..이 부회장 등 직계가족만 참가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49재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사찰 관계자들과 합장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2.12/뉴스1 © 뉴스1 이광호 기자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49재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사찰 관계자들과 합장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2.12/뉴스1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지난 10월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49재(齋)’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직계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12일 서울의 천년고찰 진관사에서 엄수됐다.

고인이 사망한 날로부터 49일에 걸쳐 7번의 재를 지내는 불교식 전통에 맞춰 이날을 끝으로 이건희 회장에 대한 제례는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자신의 아들, 딸과 함께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 도착했다. 지난 10월 25일 이 회장 별세 당시 장례식장에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타고 등장했던 이 부회장은 이날도 팰리세이드를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

차량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검은색 코트와 빨간 목도리를 두른 모습이었다. 이 부회장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사찰 관계자와 합장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서 7시 54분쯤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카니발 차량에서 내렸다. 홍 전 관장은 불교 전통에 맞춰 흰색 상복을 갖춰 입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남편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검은색 벤츠 차량을 타고 8시 5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이 이사장, 김 사장 부부의 네 자녀들도 카니발 차량에 함께 타고 이동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아들과 함께 렉서스 차량을 이용해 오전 8시 10분쯤 현장에 내렸다.

홍 전 관장을 비롯해 이 사장, 이 이사장은 흰색 상복을 갖춰 입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49재에 참석한 삼성 오너가 직계가족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가족을 제외하고는 대한불교 조계종을 대표해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49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8시쯤 진관사에 도착했다.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49재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사찰 관계자들과 합장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2.12/뉴스1 © 뉴스1 이광호 기자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49재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사찰 관계자들과 합장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12.12/뉴스1 © 뉴스1 이광호 기자

오전 8시반쯤 시작된 49재는 약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부회장, 홍 전 관장을 비롯해 7명의 손주까지 총 12명만 참석한 것이다.

앞서 지난 10월말 열렸던 장례식과 영결식 등에 참석했던 삼성그룹 전·현직 사장단 등 임직원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49재는 사람이 죽은 후 7일 간격으로 7번에 걸쳐 재를 지내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불교식 제례의식이다. 7일마다 불경을 읽고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식을 통해 세상을 떠난 이의 명복을 비는 것이다.

불교 전통에 맞춰 고인이 극락왕생하길 바라는 것으로 이날을 끝으로 이 회장에 대한 제례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랜 기간 지냈다가 지난 10월 25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40대 시절이던 1987년 삼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삼성을 반도체·스마트폰·TV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놓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꼽힌다.

취임 당시 10조원 수준이었던 삼성그룹 매출은 2018년 기준 386조원으로 39배 가량 늘었고 시가총액도 1조원에서 400조원을 훌쩍 넘길 만큼 커졌다.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49재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사찰 관계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0.12.12/뉴스1 © 뉴스1 이광호 기자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49재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사찰 관계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0.12.12/뉴스1 © 뉴스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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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선산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장지에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장지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선산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장지에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장지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지 49일째인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직계 가족이 서울 한 사찰에서 49재를 치렀다. 49재는 고인 별세 후 7일마다 7회에 걸쳐 재를 지내 고인의 명복을 비는 불교식 의식이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비공개로 재를 지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자신의 아들, 딸과 함께 사찰에 도착했다. 이 회장 별세 당시 장례식장에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타고 왔던 이 부회장은 이날도 같은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가 진행된 사찰은 서울 강북 외곽에 위치한 불교 종단 조계종 소속이다. 유족은 이 회장이 10월 25일 별세한 뒤 매주 이곳에서 재를 올렸고, 이날 마지막 재를 진행했다. 영결식이나 앞선 재와 마찬가지로 이재용 부회장 등 남성 참석자는 검은 정장, 홍라희 전 관장 등 여성 참석자는 흰 상복 차림이었다.

이 회장 위패 옆에는 장인인 홍진기 전 내무부 장관과 장모 김윤남 여사, 형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등 친족의 위패가 함께 봉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금농장 10건 확진, 국내외 발생 증가로 우려 커져
12~13일 48시간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령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함에 따라 정부가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2~13일 48시간 동안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12일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전남 장성의 한 오리농장 앞에서 지난 11일 방역 당국 관계자가 출입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전남 장성의 한 오리농장 앞에서 지난 11일 방역 당국 관계자가 출입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고병원성 AI는 지금까지 5개 시·도, 7개 시·군(전북 정읍(2건), 경북 상주, 전남 영암, 경기 여주(2건), 충북 음성, 전남 나주(2건), 전남 장성) 가금농장에서 총 10건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럽은 올해 들어 고병원성 AI 발생이 전년대비 83배나 급증했고 일본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검출되고 있다. 국내 철새에서도 이미 고병원성 23건을 비롯해 49건의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방역 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이다.

중수본은 주말 동안 차량·사람 이동을 멈추고 강도 높은 소독을 실시한 후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의 가축·종사자·차량 등”의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 중앙점검반을 구성하해 현장 일시이동중지 명령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사례가 확인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등 엄정 조치한다.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가금농장은 차량을 농장에 주차해 운행을 중지한 후 생석회를 도포하고 농장 마당과 축사 내부 청소·소독, 농장 내 장비·의복·물품 소독을 일제히 실시토록 했다.

축산 시설은 축산 차량을 해당 작업장(도축장·사료공장 등)으로 이동시킨 후 차량과 작업장 전체를 세척·소독하고 축산차량의 위성항법장치(GPS) 단말기 부착과 정상 작동상태를 유지한다.

농장 주변과 마을 도로, 작은 하천·저수지를 포함한 철새도래지는 차량·장비를 총동원해 일제 소독한다. 작은 길까지 운행 가능한 1t 트럭 등 방역차량은 농장 입구에 세우고 내부 마당에 소독약을 분사해 농장 지원을 강화한다.

가금농장은 지자체 농장별 전담관이 각 농장의 방역 상황을 지도·점검한다. 중앙점검반과 현장 상황 관리단은 축산시설·차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농장간 수평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사료·분뇨 차량의 시도간 이동을 금지하고 사료·분뇨·알·왕겨·가축을 제외한 축산차량의 농장 진입을 제한한다. 가금농가는 농장에 방문하는 축산차량의 소독 필증을 보관토록 하고 미등록 축산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계란 운반 과정에서는 알 운반차량의 산란계 농장 내부 진입을 막고 산란계 밀집사육단지는 단지 내부 진입을 금지한다. 산란계 농장과 식용란 선별포장업을 함께 운영 시 외부 농장의 계란 운반 차량의 해당 농장 진입을 금지한다. 백신 접종팀의 가금농장 출입도 금지한다.

종오리 농장 차량은 부화장 진입을 금지하고 부화장의 차량은 종오리 농장 진입을 막는다. 종오리 농장과 부화장을 같이 운영하는 경우 종오리 사육시설과 부화장간 종사자 이동시 환복·세척·소독을 실시한다.

부화장에서 난좌(계란판)를 종오리 농장별로 구분해 사용하규 난좌·파레트·합판은 매회 세척·소독한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중수본부장)은 “현재 고병원성 AI 전국적인 확산의 기로에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와 축산 관계자 모두 이번 주말 동안 방역태세를 철저히 재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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